1. 달래(Allium monanthum) ?
달래는 한국에서 봄철에 즐겨 먹는 대표적인 나물로, 특유의 알싸한 맛과 향이 있어 미각을 돋우는 식재료입니다. 생김새가 쪽파나 부추와 비슷하지만, 좀 더 가늘고 부드러우며, 한방에서는 약재로도 사용됩니다. 달래는 비타민 C, 알리신, 철분 등의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으며, 면역력 강화, 피로 회복, 혈액순환 개선 등 건강에 많은 이점을 줍니다. 달래의 꽃과 잎의 생김새, 효능, 영양소, 달래를 활용한 달래장, 된장국, 전 등 다양한 요리 레시피, 주의할 점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달래의 생김새는 가늘고 길쭉한 잎을 가진 여러해살이풀입니다. 길이는 10~30cm 정도이며, 마늘이나 파처럼 둥근 잎이 아니라, 납작하면서도 부드럽습니다. 잎에서 알싸한 향이 나며, 뿌리 쪽으로 갈수록 향이 더 강해집니다. 줄기는 땅속에 작은 둥근 비늘줄기(구근)를 형성하며, 이 부분이 마늘과 비슷한데, 마늘보다 작고 맵지 않으며 부드러운 식감을 가집니다. 꽃은 봄(4~5월) 4월에 잎 사이에서 잎보다 짧은 1개의 꽃줄기가 나와 그 끝에 흰색, 연한 분홍색 꽃을 피웁니다. 우산 모양으로꽃 잎은 6개이고 긴 타원형이며 작은 별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꽃이 필 때가 되면 줄기가 길게 자라서 꽃대를 형성하며, 씨앗을 맺기도 합니다.
2. 효능과 영양소
1) 면역력 강화: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하여, 감기 예방 및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줍니다.
2) 혈액순환 개선 및 피로 해소: 유황화합물(알리신)이 풍부하여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알리신은 마늘과 유사한 성분으로, 혈압을 안정시키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3) 소화 촉진: 달래의 알싸한 맛은 위액 분비를 촉진하여 소화력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소화불량, 위장 장애가 있는 경우 달래를 섭취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빈혈 예방: 달래에는 철분이 풍부하여 빈혈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특히 여성이나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은 식재료입니다.
5) 항산화 작용 및 노화 방지: 달래에는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세포 손상을 막고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영양소
1) 비타민 C: 면역력 강화, 감기 예방
2) 베타카로틴: 항산화 작용, 눈 건강 보호
3) 알리신: 혈액순환 촉진, 피로 해소
4) 철분: 빈혈 예방
5) 칼슘: 뼈 건강 유지
6) 식이섬유: 장 건강 개선, 변비 예방
7) 폴리페놀: 항산화, 항염증, 심혈관 증진, 혈당 조절, 뇌건강,
8) 플라보노이드: 강력 항산화, 면역력 강화, 심혈관 증진, 항암, 관절염, 천식
폴리페놀 &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음식
이 성분들은 주로 채소, 과일, 곡물, 허브, 차 등에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 방지, 심혈관 건강 개선, 면역력 강화, 항염증 효과 등 다양한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달래를 비롯한 나물에도 플라보노이드와 폴리페놀이 포함되어 있어 건강에 유익하니, 제철 나물을 잘 활용하면 좋습니다!
1) 폴리페놀 풍부한 식품은 녹차, 홍차, 커피, 블루베리, 크랜베리, 포도, 석류, 카카오(다크 초콜릿), 올리브유, 적포도주입니다.
2) 플라보노이드 풍부한 식품은 감귤류(오렌지, 레몬, 자몽), 양파, 브로콜리, 케일, 녹차, 홍차, 사과, 베리류(딸기, 블루베리), 콩류(대두, 강낭콩)입니다.
3. 요리 레시피
1) 달래장 (간장 달래무침)
재료는 달래 100g, 간장 3T, 고춧가루 1T, 참기름 1T, 다진 마늘 1t, 깨소금 약간 준비해 주세요.
만드는 법은 달래를 깨끗이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볼에 간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 참기름을 넣고 섞어줍니다. 손질한 달래를 넣고 조물조물 무친 후 깨소금을 뿌려 완성합니다. 밥에 비벼 먹거나, 두부 반찬과 곁들여 먹으면 궁합이 좋다.
2) 된장국
재료는 달래 50g, 된장 1.5T, 두부 1/2모, 대파 1/2대, 마늘 1t, 멸치 육수 3컵 필요합니다.
만드는 법은 멸치 육수를 끓입니다. 된장을 풀고, 두부와 대파를 넣습니다. 마늘을 넣고 간을 맞춘 후, 마지막에 달래를 넣고 1~2분 끓입니다. 불을 끄고 한소끔 식힌 뒤 먹으면 구수하면서도 향긋한 국물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3) 전(부침개)
재료는 달래 100g, 부침가루 1컵, 물 3/4컵, 소금 약간, 식용유, 소금 대신 액젓으로 간을 하면 감칠맛이 있습니다.
만드는 법은 달래를 깨끗이 씻어 4~5cm 길이로 자릅니다. 부침가루, 물, 소금을 섞어 반죽을 만듭니다. 반죽에 달래를 넣고 섞습니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반죽을 얇게 펴서 부칩니다. 노릇하게 구워 완성하면 향긋한 달래전이 완성됩니다.
4. 보관 방법 및 주의할 점
1) 보관하는 방법은 시간이 지날수록 매운맛이 약해지고 쉽게 무를 수 있습니다. 물을 살짝 뿌린 뒤 키친타월, 신문지 등에 감싸 비닐 팩에 넣어 보관합니다. 냉장 보관하면 3~4일 정도 신선하게 유지됩니다. 살짝 데쳐 냉동 보관하면 생채로 쓸 수 없으며, 국, 찌개 등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주의할 점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지만, 과다 섭취하면 속이 쓰리거나 위장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위장이 약한 사람은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달래를 먹은 후 입안이 따갑거나,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 섭취를 중단해야 합니다. 들에서 직접 채취할 경우, 비슷한 독초(독달래 등)와 혼동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구별 후 채취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