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친정엄마가 저혈압이 있는데 대변을 볼 때 실신을 하십니다. 여기저기 인터넷 찾아봐도 병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잘 보이지 않네요. 최근 더 심각해져서 병원을 가보니 다른 병원에서 처방받아 고지혈증 약을 계속 먹는데 처방받은 약 중에서 저혈압에 안 좋은 약이 섞여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현재 그 약만 빼고 먹고 있습니다. 시골에 계신 노인이라 몸이 조금만 아프면 병원 찾아가서 약을 달아 드시니 몸에 좋은 줄 알고 모르는 약을 드십니다. 그래서 미주 신경성 실신의 증상과 원인, 예방에 좋은 음식을 찾아보았습니다.
미주 신경성 실신의 증상과 원인
미주 신경성 실신은 갑작스러운 정신적 충격이나 감정의 변화, 혹은 장시간 서 있거나 탈수 상태일 때 자율신경계가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발생하는 실신 증상입니다. 흔히 '기절'이라고 표현되기도 하며, 일시적인 혈압 저하와 심박수 감소로 인해 뇌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면서 의식을 잃게 됩니다. 이 실신은 대부분 몇 초에서 수 분 내로 회복되며, 의식이 돌아온 후에는 피로감이나 어지러움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어지러움, 시야 흐려짐, 식은땀, 구역질, 얼굴 창백, 이명, 심장 두근거림 등이 있으며, 일부는 실신 전 경고 증상을 느끼기도 합니다. 실신 전 경고 증상을 감지하고 미리 대처하면 넘어지거나 다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미주신경성 실신의 주요 원인은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입니다. 이 자율신경계는 심장박동, 혈압, 소화 등 우리가 의식하지 않아도 조절되는 기능을 담당하는 신경계입니다. 긴장, 통증, 공포, 피로, 더운 날씨 등은 자율신경계를 자극해 실신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젊은 층에서 흔하게 나타나며, 만성 스트레스나 과도한 운동, 심리적 긴장감이 자주 반복될 경우 실신 빈도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체질적으로 미주신경이 예민한 사람일수록 이러한 증상에 더 취약하다는 점도 원인으로 꼽힙니다.
미주 신경성 실신과 저혈압의 관계
미주 신경성 실신은 자율신경계의 과도한 반응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는 현상입니다. 이 실신 현상은 특히 혈압의 급격한 저하, 즉 저혈압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뇌는 일정한 혈류량을 통해 산소와 영양을 공급받아야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는데, 실신은 이 뇌혈류가 순간적으로 부족해졌을 때 발생합니다. 그중에서도 미주신경의 과도한 자극이 심박수 감소와 말초 혈관의 확장을 유도하면서 혈압을 급격히 떨어뜨리는 것이 핵심 원인입니다. 예를 들어, 과도한 스트레스나 통증, 장시간 서 있기, 더운 날씨 등으로 인해 미주신경이 활성화되면 혈관이 확장되고 심장은 느려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혈압은 갑자기 낮아지고, 뇌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면서 실신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특히 저혈압을 평소에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뇌혈류의 감소가 더 쉽게 발생하므로 미주 신경성 실신의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기저 질환으로 저혈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미주신경성 실신에 더 취약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미주신경성 실신은 일시적인 저혈압 상황에서도 자주 나타날 수 있으며, 실신 이후에도 저혈압 증상이 잠시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뇌에 충분한 혈액이 다시 공급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특히 청소년이나 마른 체형의 사람들, 수분 섭취가 부족한 사람들에게 저혈압과 실신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상태를 자주 경험하는 사람은 혈압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식단, 수분 섭취, 스트레스 관리 등의 방법을 실천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미주 신경성 실신은 일시적인 저혈압으로 인해 뇌혈류가 급감하면서 발생하는 증상이며, 특히 저혈압이 있는 사람일수록 발생 위험이 더 높습니다. 따라서 평소 자신의 혈압 상태를 체크하고, 저혈압 경향이 있다면 무리한 활동을 피하고 실신 전조 증상이 느껴질 경우 즉시 앉거나 눕는 등의 대처가 필요합니다. 저혈압과 미주신경성 실신은 별개의 질환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실상 매우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으며, 그 관리법 역시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미주 신경성 실신에 대해 예방 방법과 치료법
미주 신경성 실신은 예방이 가능한 실신 유형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장 먼저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실신 패턴을 인지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실신 전 어지러움이나 두근거림, 시야가 흐려지는 경험이 반복된다면 이는 미주신경성 실신의 전조 증상일 수 있으므로 즉시 누워서 다리를 높이는 등의 대응이 필요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수분 섭취가 중요합니다. 탈수는 혈압 저하를 유발하므로 하루 1.5~2리터 이상의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장시간 서 있거나 무더운 환경에 오래 노출되는 것은 피해야 하며, 실내에서는 환기를 자주 시키고 공기가 탁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규칙적인 식사와 충분한 수면도 자율신경계 안정에 도움을 줍니다.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명상, 요가, 심호흡 운동 등도 자율신경계 균형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저혈압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면 의료기관에서 혈압과 심전도 검사를 통해 근본적인 원인을 진단받는 것이 좋습니다. 경우에 따라 베타 차단제나 플루드로코르티손 같은 약물을 처방받을 수 있으며, 물리치료나 행동치료를 통해 실신 빈도를 줄일 수도 있습니다.
치료보다는 예방이 중요한 질환이므로, 일상생활에서 실신 유발 요인을 피하고, 의식 소실 전 조짐이 있을 때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입니다. 가족 중 실신 경험자가 있다면 유전적인 요인도 고려해 미리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미주신경성 실신에 좋은 음식
미주신경성 실신은 자율신경계의 일시적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므로, 자율신경의 균형을 잡아주는 음식 섭취는 예방과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가장 먼저 추천하는 것은 충분한 수분 공급이 가능한 음식들입니다. 오이, 수박, 토마토, 셀러리 등 수분 함량이 높은 채소와 과일은 체내 수분 보충은 물론 전해질 균형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소금이 적당히 포함된 음식도 도움이 됩니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저혈압과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의사의 지시에 따라 나트륨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미소 된장국, 김, 멸치볶음, 간간한 장아찌류 등이 적절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단,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섭취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자율신경 조절에 효과적인 비타민 B군과 마그네슘, 오메가-3가 풍부한 음식도 추천됩니다. 비타민 B1, B6, B12는 신경 전달 기능을 원활하게 해주며, 마그네슘은 신경 흥분을 줄여주고 근육 이완에 도움을 줍니다. 현미, 귀리, 견과류, 시금치, 두부, 바나나 등이 좋은 예입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연어, 고등어, 아마씨, 들기름 등에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뇌와 신경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마지막으로,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정제된 탄수화물보다는 복합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미밥, 고구마, 보리밥 등은 에너지를 천천히 공급해주어 실신 가능성을 줄여줍니다. 특히 식사를 거르지 않고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습관은 자율신경계에 안정감을 주며 미주신경성 실신 예방에 효과적입니다.